'스턴건'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10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바우에리 호세 코레아아레나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29 대회 웰터급에 출전해 에릭 실바를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에릭 실바에게 니킥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김동현은 2라운드에서 체력 소진으로 연달에 펀치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강력한 왼손 훅을 안면에 적중시켜 KO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UFC 9승을 달성했다.

해외 언론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폭스TV 해설진은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결과"라면서
"김동현이 잔혹하게(devastating) 실바를 쓰러뜨렸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폭스TV 측은 "김동현은 2008년 데뷔 이후 첫 KO승을 거뒀다"라면서
"이로써 김동현은 그가 헤엄치는 파이터들의
상어 탱크(shark tank of fighters) 속에서 존재감을 더욱 발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에릭 실바가 자신의 SNS 계정를 통해 패배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을 공개하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턴 건 김동현(31, 부산 팀매드/(주)성안세이브)과의
경기에서 당한 충격에서 잘 회복되고 있으며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글과 함께
처치 후 맷 헤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웨이(gwhey.com)의 광고 스틸장면 (김동현,강경호-부산팀매드)